남친에게 카드 주며 '대신 계산'시키는 여친..."귀찮아서 vs 연인 기 살려주는 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내 카드 줄 테니까 자기가 계산해"

연상의 여친과 연애 중인 남성에게 최근 여친의 행동 중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 여친이 데이트 비용을 낼 때면 카드를 꺼내 남성에게 주며 계산을 시키는 것.

그는 여친의 심리를 알기 위해 온라인상에 그녀의 행동에 대한 글을 남겼고, 이내 직장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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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자신 카드 건네며 계산 시키는 여친

지난 1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계산할 때 카드 주운 여자 심리"란 제목의 글이 소개됐다.

남성 A씨는 연상 여친에 대해 "둘 다 직장인이고 벌이가 비슷해 데이트 비용도 거의 반반씩 낸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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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들어 그녀의 행동 중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생겼다. 언제부턴가 여친이 자신 카드로 계산을 할 때 본인이 하지 않고 A씨에게 카드를 주며 "결제를 해라"며 부탁하는 것이다.

A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아직까지는 여친에게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친이 카드를 내게 주는 이게 대체 무슨 심리냐?"며 누리꾼들에게 먼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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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접한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사연이 알려지자 직장인들은 "여친이 성의가 없다"란 반응과 "남친을 배려하기 위한 거다"란 반응으로 나뉘었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여친이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결제할 때 남친을 시키나", "남친이 연하라고 무시하는 거냐", "데이트 비용을 내주는 거니까 부려 먹겠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친의 행동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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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친을 배려하기 위한 거다"란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여친이 남친의 어깨를 세워주기 위한 배려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면서 "여친이 배려심이 깊네요", "남친 기 살려주려고 하는 거네", "외부 시선까지 신경 쓰는 이런 여친이 어딨냐", "이런 여친은 꼭 잡아라", "글쓴이 여친이 현명하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그냥 별 뜻 없을 수도 있어", "너무 깊게 해석하려고 하지 마라", "이해가 안 간다 싶으면 나중에 글쓴이도 여친에게 카드 주면서 '계산해라'고 시켜봐", "나도 가끔 남친한테 그러는데 난 별생각 없이 그냥 줌"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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