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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매매로 돈 벌겠다며 어린 아이 납치·살해"...잔혹한 10대 청소년들 체포 영상

10대 소년들이 자기 보다 어린 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뒤 장기를 판매하려 했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실종된 무 파들리 사데와(Muh Fadli Sadewa)군 / Twit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0대 소년들이 자기 보다 어린 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뒤 장기를 판매하려 했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는 A(17) 군과 B(14) 군이 11살 무 파들리 사데와(Muh Fadli Sadewa)군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경찰은 사데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사데와는 한 저수지 인근의 다리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Kompas


경찰 조사 결과 사데와를 살해한 A군과 B군 역시 10대로, 이들은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장기매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접한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군은 먼저 사데와에게 청소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했다. 이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장기를 팔기 위해 구매자를 물색했다.


그러나 실제로 장기를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들은 사데와의 시신을 유기했다.


인사이트YouTube 'KOMPASTV'


경찰 조사에서 A군과 B군은 "부모님에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장기매매 사건이 아닌 계획적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다만 A군과 B군은 미성년자인 만큼 아동보호법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다. 


YouTube 'KOMPA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