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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올해 연봉 40% 자진 삭감...600억 받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62세)이 자신의 연봉을 40%가량 삭감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인사이트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62세)이 자신의 연봉을 40%가량 삭감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CEO 팀 쿡은 2023년 연봉을  4900만 달러(약 609억원)로 삭감한다고 밝혔다.  CEO가 스스로 연봉을 삭감해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문 사례다.


쿡은 지난해 기본 급여 300만 달러(약 37억원)에 보너스 600만 (약 74억2천만원) 달러를 받았고 주식으로 8300만 달러(약 1032억원), 그 외 보너스 등 총 9940만 달러(약 1236억원)를 받았다.


인사이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 / GettyimagesKorea


이번 삭감으로 그의 주식 보상 비중은 기존 50%에서 75%로 높아진다. 


애플은 주주의 64%가 쿡의 연봉을 줄이는 데 찬성했다면서도 애플 이사회는 쿡의 장기적인 전략적 결정 등을 신뢰한다고 전했다.


애플 보상위원회는 "애플은 성과 등을 고려해 쿡의 연봉을 주요 동료들과 비교해 백분위 80~90번째에 위치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 / GettyimagesKorea


블룸버그는 쿡의 이번 결정을 두고 "CEO가 자신의 연봉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한편, 쿡은 그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