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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있었지만.." 병역 비리로 입건된 라비가 '1박 2일' 하차하면서 했던 말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과거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면서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라비, '1박 2일' 하차하면서 했던 말 재조명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빅스 멤버 라비가 입대 전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SBS 8뉴스에서는 병역 비리 의혹을 받는 라비가 최근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라비는 입대를 앞두고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인사이트KBS2 '1박 2일 시즌4'


해당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라비는 입대를 앞두고 멤버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손편지를 낭독했다.


당시 라비는 "언젠가는 올 거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서 벌써 저의 이별 여행이 찾아왔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1박 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사는 동안 저는 세상이 너무 어려웠다"라며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질 못해서 못 가본 장소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장애) 때문에 숨도 편히 못 쉬던 날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KBS2 '1박 2일 시즌4'


그러면서 그는 "'1박 2일'을 만난 덕분에 정말 많이 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년 전 형들의 막내로 시작해 인우라는 동생을 만나는 동안 마음 편하게 응석 부리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만나서 그 어디에서보다 마음 편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3년간 도라비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많은 사랑을 보내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진심 가득한 라비의 편지에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KBS2 '1박 2일 시즌4'


라비는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 후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범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