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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말고 배우 보세요"...온커 발칵 뒤집은 역대급 '뮤지컬 관크' 후기글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옆좌석 관객의 오지랖에 불편을 겪었다는 하소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뮤지컬 보러 갔다가 불쾌한 경험 겪었던 관객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영화나 뮤지컬 등을 보는 도중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부 관객들의 비매너 행동들 때문에 곤란한 경험을 겪었다는 글을 온라인상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 누리꾼도 평소 관심을 가졌던 뮤지컬을 관람하러 갔다가 옆자리 관객에게서 불쾌한 경우를 경험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공연 도중 만났던 관객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공유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옆자리 앉은 관객 B씨, 한숨 푹푹 내쉬더니 눈 앞에 손가락 튕기며 관람 방해해


관객 A씨는 뮤지컬 공연을 화려하게 수놓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왼쪽에 앉은 관객 B씨가 계속 한숨을 쉬고 있었다고 했다.


처음에 A씨는 '공연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저러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연신 한숨을 푹푹 내쉬던 B씨는 갑자기 A씨의 눈 앞에 손가락을 세 차례 튕기고는 무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옆 관객의 돌발스런 행동에 A씨는 당황했지만 B씨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A씨는 계속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관람했다.


하지만 A씨를 향한 B씨의 무례한 행동은 계속됐고, 나중에서야 '피아니스트가 아닌 배우를 보라'는 신호였다는 걸 알게 됐다.


옆자리 관객의 신호에도 A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공연을 보는데 남의 의견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계속 피아니스트를 봤고, B씨는 그런 A씨를 향해 급기야 헛웃음까지 지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예술의전당


뮤지컬 보는 1시간 내내 이어진 옆 관객의 방해


B씨는 지속적인 눈치에도 A씨가 아랑곳하지 않자 급기야 팔걸이에 턱을 괴고는 A씨에게 바짝 붙으며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했다.


나중에 B씨는 A씨 어깨에 턱이 닿을 정도로 붙어 그를 쳐다보고 배우를 쳐다봤다.


이런 상황은 뮤지컬이 진행되는 1시간 내내 반복됐다. A씨는 '내 잘못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무서움이 몰려왔다. 그는 뮤지컬 중간에 나가야 할 지 고민할 정도로 마음이 불안정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제가 관크(공연장에서 다른 관객이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공연만 봤을 뿐인데 이런 상황이 발생해 너무 당황했다. 솔직히 다시 그 극장에서 극을 보기 두려워졌다"며 토로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밖으로 나와 바깥 계단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B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오지랖도 적당히 해야지", "각자가 공연을 즐기는 스타일이 있는 거지", "대체 저게 무슨 경우래?", "이거 실화냐?", "남들에게 피해를 안 끼쳤는데 왜 저러지?", "이쪽바닥 호락호락하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편 뮤지컬 공연 속 관크에 대해 배우 이규형이 자신이 겪었던 어이없는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규형은 "극중 흡연 장면이 있어서 미리 공지도 했다"라며 "관객 15명만 들어와도 꽉 차는 소극장 공연이었는데, 내가 담배를 피우니 무대 맨 앞줄에 있던 관객이 '저기요. 담배 좀 꺼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한 건가, 이게 실제 상황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