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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훔친 좀도둑 10대 학생들 얼굴 그대로 박제해버린 미국 마트 사장님

미국의 한 마트 사장이 가게에서 과자를 훔친 좀도둑 10대 청소년들의 얼굴을 그대로 박제해 화제다.

인사이트ny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계산을 하지 않고 몰래 과자 등을 훔쳐 가는 동네 청소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마트 주인이 도난을 막기 위해 생각한 방법이 눈길을 끈다.


바로 과자를 훔친 10대 청소년들의 얼굴을 가게에 커다랗게 붙여 놓는 것이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반복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불량 청소년들을 공개적으로 응징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을 공개한 마트 사장의 사연을 소개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마지드 하르바흐리(Majeed Arbahri)는 최근 가게 주변에 사는 불량 청소년들이 자꾸 과자 등의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훔쳐 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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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드는 4명의 청소년들이 반복적으로 그의 가게에서 절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청소년들의 절도를 현장에서 잡은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한 번만 더 도둑질을 하면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마트에서 과자를 계산하지 않고 몰래 훔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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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마지드가 생각해 낸 방법은 바로 '공개처형'이었다.


그는 상습절도범 4명의 얼굴이 담긴 CCTV 캡처 화면을 가게에 붙였다. 사진에는 "이 주의 도둑들"이라는 문구까지 썼다.


이렇게 하면 수치스러움을 느낀 아이들이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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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었다고 했다. 마트에 절도를 저지르는 모습을 공개했지만 여전히 마트에는 좀도둑들이 많다.


마지드는 근처 학교 교장에게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학생들의 처벌을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뉴욕 지역의 절도가 2021년에 비해 55% 급증해 상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