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안도로 전망대서 승용차 200m 아래로 추락...탑승자 4명 전원 사망
승용차가 전망대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전망대에서 추락한 승용차...탑승자 전원 숨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승용차가 전망대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 48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전망대에서 승용차 한 대가 200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남성 4명이 전원 사망했다.
탑승자는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들로,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가 난 현장에 남은 차량은 추락의 충격으로 종잇장처럼 구겨진 모습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부산 소재 렌터카 회사의 소유로 확인됐다.
자동차가 해안가에서 발견돼, 소방당국은 가파른 절벽에서 구조 활동을 벌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은 인근을 순찰하던 중 여차전망대 가드레일이 파손돼 있어 조사하다가 차량이 갯바위에 추락해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목격자는 "전망대에서 승용차가 아래로 추락했다"며 119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들의 인적 사항과 행선지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원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