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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만나본 선수 중 최악"이라며 일본 선수 공개 저격 (+이유)

이날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던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표정을 굳히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금까지 만나본 일본 선수 중에서 최악이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최근 이적한 일본인 선수 아마노 준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던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표정을 굳히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아마노는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울산으로 임대 형식으로 몸담게 됐다.


아마노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울산은 17년 만에 K리그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만큼 홍명도 감독은 아마노가 K리그에 남아있는 동안은 울산과 함께 할 것으로 믿었고, 구두 협의까지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아마노는 지난 5일, 전북 현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전북 현대는 울산의 오랜 라이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임대 연장 등을 우리도 생각했고, 처음 미팅할 때도 아무런 기색이 없었는데, 막상 협상을 시작하자 전북 이적을 결정했다"며 "내게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놓고 돈 때문에 전북에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겪은 일본선수들 중 최악이다. 처음부터 솔직했다면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울산과 우리 팬들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Jeonbuk Hyundai Motors전북 현대모터스'


이어 최근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K리그로 복귀한 이동준과 비교하며 "(이)동준이의 전북 이적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마노는 거짓말까지 하고 전북에 갔다. 우승 기여도가 있어 협상 여지가 있지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물론 아마노가 없다고 팀 전력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