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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에 한국 쇼트트랙 훈련 비법 넘긴 빅토르 안, 성남시청팀 코치직 지원

빅토르 안이 성남시 산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 산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조선일보는 빅토르 안이 최근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응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남시는 빙상단을 이끌던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재계약 불발 주요 이유로는 2018년 지방 선거 당시 손 전 감독의 선거 개입이 컸다고 전해졌다.


이후 성남시는 지난달 19일 시 산하 쇼트트랙팀 코치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인사이트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 뉴스1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3년여의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직을 마치고 가족이 거주하는 한국에 입국한 뒤 공석이 난 성남시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 귀화 당시 한국의 훈련 방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우리 돈 1억 8천만 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 국가대표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 뒤에는 러시아의 잔류 요청을 거절하고 2019년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코치직을 수행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우나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자녀로 뒀다.


앞서 지난 3월 빅토르 안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쇼트트랙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