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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대리한테 '프린터 복사용지 채워주세요' 부탁한 대졸 신입,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졸 신입사원이 고졸 대리에게 "프린터 복사용지를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꼰대인턴'


대리에게 '프린터 용지' 채워달라고 부탁한 신입사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네? 방금 저한테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프린터 용지를 채워달라는 신입사원의 부탁을 들은 대리는 그의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당황스러움과 황당한 심정을 동시에 느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입사원의 어처구니없는 부탁을 받은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 후 취업한 4년 차 직장인 A씨에게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대졸 신입사원이 있다.


어느 날 A씨는 신입사원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들었다. 신입사원이 자신보다 어린 A씨에게 '프린트 복사 용지를 채워달라'고 말한 것.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회사 가기 싫어'


당황한 A씨는 "네?"라고 되묻자 신입사원은 "부탁...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으로 맞받았다.


신입사원의 말도 안 되는 요청에 A씨는 그를 다그쳤다. A씨는 "프린터 용지가 없으면 본인이 직접 채우시면 되는 거고, 지금 저 일하는 거 안 보이시나 봐요?"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신입사원은 "이런 거 나이순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어이없는 부탁에 이은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A씨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고, 신입사원은 "복사용지를 채우는 잡업무는 나이 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왓챠 익스클루시브 '신입사원'


화가 난 A씨는 신입사원에게 "그럼 그냥 집에 가세요"라며 몰아부쳤고 그 말에 신입사원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참다못한 A씨는 사장에게 전화해 "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말미에는 "사장님은 오고 있고, 쟤(신입사원)은 곧 짤릴 예정이고"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입사원의 태도를 꼬집는 댓글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선임한테 복사용지를 채워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채우는지 물어봐야지", "신입사원이 대리한테 복사용지를 채워달라고 부탁한다고?", "도대체 저런 패기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 "복사용지를 채우는 게 아니라 개념을 먼저 채워야 할 듯", "대체 어떻게 회사에 입사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