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모이면 자기 할 말만 한다는 'MZ 세대' 현실 제대로 보여준 '더 글로리' 일진들 대화 장면

학교 폭력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현실 고증을 제대로 담은 대화 장면이 연출 됐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람 셋이 모였는데 각자 자기 할 말만...절친들의 현실 대화법 제대로 담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역시 우리는 자기 할 말만 한다"


친구들과 실제로 만나거나, 메신저에서 대화할 때 이런 생각은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요즘 대화법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제대로 담아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근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는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박연진(임지연 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셋은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만 하며, 그 누구도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연진은 재준과 사라에게 "너네 혹시, 우리 고등학교 때 기억나? 자세히"라고 물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연진이 하는 말은 듣긴 들은 것일까. 재준은 대뜸 "예솔이는 잘 있냐?"라며 "너 여기 있으면 (예솔이는) 누구랑 있냐"며 얘기도 안 나온 연진의 딸인 예솔의 근황을 묻는다.


이어 연진이 하는 말이 절친(?)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연진 또한 재준의 말에 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진은 재준이 딸 예솔의 근황을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문동은(송혜교 분)한테 어떻게 했지?"라며 자신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가다듬고 있는 문동은을 떠올렸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러자 옆에 있던 사라 역시 자기 할 말만 했다. 사라는 "진짜 니들한테 가방 안 던졌어?"라며 최근 자신이 문동은한테 당했던 일을 언급했다.


대화인 듯, 대화 아닌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완전 우리다", "디테일 진짜 잘 살렸다 ㅋㅋㅋ", "각자 자기 할 말만 하고, 답은 안 해 ㅋㅋ 절친 맞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