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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옆자리에 태우더니"...맥북 파는 당근마켓 '온도 60도' 판매자와 거래한 구매자가 올린 후기

당근마켓에서 매너 온도가 60도인 판매자와 거래한 구매자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근마켓 '고인물'과 거래한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당근마켓에서 매너 온도가 무려 '60도'인 판매자와 거래 한 여성은 신세계를 경험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 매너 온도 60도인 판매자와 맥북 거래를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직거래로 맥북을 구매했다고 밝힌 A씨는 "방금 당근마켓으로 중고거래했는데 마치 '오마카세'를 경험하고 온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페라리에 태워 '20분'동안 설명한 판매자


그는 "맥북 판매자가 만나자마자 자신이 타고 온 페라리에 태웠다"면서 "20분 동안 맥북 쓰면 좋은 점부터 필수로 알아야 할 것까지 열혈 설명해 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난생처음으로 호화스러운(?) 거래를 경험한 A씨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후기를 남기기 시작했다.


A씨는 "누구라도 당근마켓 온도 60도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긴장도 녹고, 두려움도 녹고, 북극의 빙하도, 드라이아이스도 녹을 것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얼떨떨한 기분으로 후기 남겨


마지막으로 그는 "억울한 흐물흐물 오징어가 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짧지만 강력한 거래 후기를 마쳤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판매자 좀 만나보고 싶다"면서 "역시 고인물들은 다르다"고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들은 "나도 최근에 온도 54도인 판매자랑 거래했는데 그가 20분 넘게 설명해 줬다. 그런데 갈 때 보니 벤츠 타고 가서 무언가 수긍을 하게 됐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당근마켓의 매너 온도는 실제 구매자들이 남기는 후기를 기반으로 책정되며, 판매자의 매너와 신뢰를 알 수 있는 기능이다.


온도는 36.5도에서 시작해서 99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