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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훈련소 보낸 반려견이 온몸에 멍이 든 채로 돌아왔습니다

반려견을 강아지 훈련소에 보낸 지 10일 만에 멍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는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흑백 처리한 코디 사진 / Mothership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반려견을 강아지 훈련소에 보낸 지 10일 만에 멍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는 견주의 사연이 충격을 안긴다.


반려견과 다시 만난 여성은 반가워할 틈도 없이 급히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듣게 됐다.


인사이트흑백 처리한 코디 사진 / Mothership


지난 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Mothership)에는 강아지 훈련소에 보낸 골든레트리버가 멍투성이로 돌아왔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싱가포르에 사는 여성 A씨는 3개월이 된 골든레트리버 코디(Cody)를 입양했다.


A씨는 처음으로 강아지와 함께 지내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고,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다가 코디는 너무 활동적이라 A씨가 녀석의 활동량을 감당하기 벅찼다고 한다.


A씨는 강아지 훈련법을 찾아 코디를 교육하려고 했지만, 빠르게 성장한 코디는 방문을 여는 것부터 집안 물품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너무 활동적이고 난폭해진 코디를 강아지 훈련소에 보냈다. 이때 A씨는 코로나19까지 걸려 격리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10일 만에 집에 돌아온 코디는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 몸에서는 악취가 풍겼으며 털은 헝클어지고 더러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훈련사는 코디를 진정시키겠다며 녀석을 발로 걷어차고, 압박을 가하는 목줄 프롱칼라를 채워뒀다고 한다.


A씨는 훈련사를 동물 학대로 신고, 훈련사는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