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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 갖춘 대기업 부부 vs 워라벨 좋은 교사 부부"...어느 부부의 삶이 더 낫나요?

대기업 부부와 교사 부부가 서로를 부러워한다는 사연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로를 부러워하는 대기업 부부와 교사 부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교사 부부인 A씨네는 대기업에 재직 중인 친구 부부를 부러워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으뜸으로 꼽았다.


A씨네는 친구 부부에 대해 대기업에 몸담으며 받는 연봉과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선을 생각한 듯하다.


다만 친구네 생각은 조금 다른 듯했다. 이들은 되려 되려 A씨 부부를 부러워했다. 그 이유로 '워라벨'과 '방학'을 짚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네는 1년에 두 달 가까이 주어지는 교사의 방학을 그 무엇보다 부러워했다. 덩달아 공무원 특성을 고려해 다른 직종보다 뛰어난 '워라벨'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자신을 부럽다고 말한 친구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대기업들도 요새 주 52시간 하면서 워라벨이 보장되지 않느냐"며 물음표를 가졌다.


또 "사내에 육아휴직제도도 잘 되어있지 않냐"고 말하면서 "정년도 보장될 거고"라 짐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교사가 조금 더 낫긴 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육아휴직으로 한 명이 쉬면 외벌이로는 가정을 꾸려나가기 어렵다"면서 "대기업 부부는 (아이를 위해) 시터를 쓰는 것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넘겨짚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말미에는 "대기업 부부와 교사 부부 중 뭐가 더 낫다고 보냐"며 직장인들에게 물었다.


해당 글은 지난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와 한차례 화제가 됐으며 최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며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마다의 의견 피력한 누리꾼들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두 그룹에 대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기업 부부가 낫다"고 말한 이들은 "대기업 부부 연봉은 교사 부부와 벌이와는 차원이 다르지", "시간 지나면서 임원으로 승진하면 수준 차이는 더 커질걸?",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이면 확실히 공무원보다 낫지", "대기업이면 자녀 여럿 낳아도 부담 적을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교사 부부가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대기업은 4~50대 되면 눈치 주지 않나", "모든 직장인들이 부러워하는 방학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교사 부부 승", "교사도 연차 쌓이면 월급 장난 아니다", "나중에 퇴직하고 받을 연금까지 생각하면 교사가 더 나은 것 같은데?"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저출산 극복 위한 '반반 육아휴직제' 검토 중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한편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 근로시간을 단축한 근무 형태인 '반반(半半) 육아휴직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 출산 시 주택 구입이나 전세자금 이자를 추가로 낮추거나 대출원금을 일정 부분 탕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도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그간 (저고위는)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형식상 컨트롤타워에 불과했다. 다양한 부처가 얽힌 정책을 다루려면 위원회가 새 어젠다를 제시하는 실질적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