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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전재준 빼고 모두가 박연진 배신할 듯...소름돋는 복선 (feat. 이름)

치솟는 드라마의 인기만큼 스토리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공개된 지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 순위에서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른 드라마 '더 글로리'.


치솟는 드라마의 인기만큼 스토리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박연진(신예은/임지연 분)과 그의 엄마가 자주 가는 무당집에서 한 말이 소름을 유발한다.


한 에피소드에서 어린 박연진이 경찰서를 다녀온 뒤 무당집 앞에서 엄마를 만난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때 박연진의 엄마는 소금을 뿌리며 "중요한 날이라고 했지? 엄마 오늘 너한테 너무 실망이야"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박연진은 "경찰서까지 갈 줄 알았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이에 그녀의 엄마는 또 한 번 소금을 뿌리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재준이랑만 놀라니까. 심심하면 사라 껴서. 보살님이 이름에 '이응(ㅇ)' 들어가는 애들은 살이 끼니까 피하라고 했어, 안 했어"라며 "손명오, 최혜정 걔들 말이야"라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대사에 주목했다. 단순히 "친구를 가려 사귀어라"라는 메시지가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 이유는 '더 글로리'는 가해자인 박연진과 피해자 연합으로 대립각이 서있다.


박연진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는 문동은 그리고 그를 돕는 주여정, 강현남의 이름에 모두 ㅇ이 들어가며 박연진을 배신한 최혜정, 손명오의 이름에도 ㅇ이 들어간다.


반면 박연진의 옆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도 그녀의 편에 선 전재준의 경우 ㅇ이 단 하나도 안들어 간다.


또한 누리꾼들은 남편 하도영의 이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이름에는 ㅇ이 3번이나 들어가는 상황.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에 이 대사가 복선이 맞다면 하도영이 박연진의 뒤통수를 세게 치고 문동은에 조력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ㅇ' 들어가는 이름이 얼마나 많은데...", "연진 도와주는 경찰 이름에도 'ㅇ' 들어간다"라며 다소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앞선 작품에서도 여러 복선을 깔아둬 화제가 됐던 바 있어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오는 3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편 '더 글로리'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과 복수극이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 주연에 임지연, 김히어라, 박성훈, 아역으로 출연한 신예은, 정지소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