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정하는 '서울의 새로운 슬로건'...31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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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브랜드 슬로건, 여러분이 직접 선택해 주세요"

'천만도시' 서울시는 신규 도시 브랜드 슬로건 최종 후보안 4개를 선정했다. 이 중 '단 하나'를 선택하기 위한 여정을 지난달(12월) 28일 시작했다.

서울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1월 31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투표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는 서울시 엠보팅과 외국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투표는 시내 주요 역사 및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본청 로비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의견을 받는다.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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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9월,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비전을 찾는 시민 공모를 가장 먼저 추진했다. 해외 10개국 외국인 1,647명을 포함, 총 1만 714명이 시민 공모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와 전통이 공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를 선정해 국내·외 2천 명에게 사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브랜드 슬로건 4개가 선정됐다.

Youtube '서울시 · Seoul'

'Seoul for you', 'Amazing Seoul', 'Seoul, my soul', 'Make it happen, Seoul' 등이다.

Seoul for you(서울 포 유)는 현재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은 슬로건이다.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 경제, 문화 등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의지를 담았다.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은 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슬로건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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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은 서울과 소울의 발음이 동일한 점에서 착안, 서울은 나의 영혼, '얼'이라는 뜻으로 인간적인 따뜻함과 자유로운 열정이 가득한, 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글로벌 요소를 담았다.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임을 표현했다. 모든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담았으며, 국내보다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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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올해 2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에 대한 디자인 작업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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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를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과 매력, 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의 이름으로 만들겠다"라며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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