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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아기 두고 '사내 불륜' 저지른 남편...시어머니가 전화로 전한 충격적인 말

한 여성이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자 시어머니가 충격적인 말을 뱉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륜 들키자 본색 드러낸 남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자 시어머니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유지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일 된 아기를 두고 사내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며칠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A씨는 "이상한 느낌에 남편 핸드폰을 뒤졌다가 사내 불륜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캡처한 증거를 보여주며 추궁했더니 남편은 '왜 남의 핸드폰을 훔쳐보냐. 어차피 다 봤을 텐데 핸드폰 두고 갈 테니 실컷 보라'며 화를 내고는 집을 나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뜬 눈으로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인한 A씨는 결국 큰 충격으로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게 됐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그는 우연히 엉망진창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정신을 바로잡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정신 차린 뒤 이혼과 소송 준비해


그러고는 어머니와 함께 변호사 상담을 받으며 '상간녀 소송'과 '이혼 소송'을 결심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로부터 온 전화를 받게 된 A씨는 이내 시어머니의 충격적인 발언을 듣고는 전화를 받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말았다.


시어머니는 "부부 사이는 한 쪽만 잘못이 있을 순 없다. 아들이 바람피운 건 네 탓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A씨를 탓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어머니 "아들이 바람피운 건 네 탓도 있어"


이어 시어머니는 "우리 아들도 실수했다고 인정도 했으니 서로 노력하고 아기 생각해서 이혼은 다시 생각해 보라"며 이혼을 만류했다.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태도로 자신을 나무라는 시어머니에 A씨는 "앞으로 볼일 도 없고 전화받을 일도 없을 테니 가정교육 똑바로 시키세요"라고 싸늘하게 반응하며 통화를 끊었다.


그러자 연락 한 통 없던 남편이 전화 와서는 "우리 어머니한테 무슨 소리를 했길래 몸져누웠냐"며 "혹시라도 잘못되면 가만 안 둔다"고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A씨는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불륜 들키자마자 본색 드러낸 쓰레기와 부끄러운 줄 모르고 편드는 시댁, 불륜녀 모두 천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일 아기 때문에 주저할 줄 알았는데 현명하게 대처해서 다행이다"라며 "밥 잘 챙겨 먹고 끝까지 마무리 잘 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 누리꾼은 "핸드폰 몰래 본 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으니 통화나 메신저 내용 전부 저장해 놓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