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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구원 직장 때려치우고 '유튜버'된 서울대 출신 예비부부 (영상)

안정적 직장을 때려치우고 유튜버가 된 예비부부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샾잉 #ing'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안정적 직장을 때려치우고 유튜버가 된 예비부부가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샾잉 #ing'에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는 요즘 MZ세대-경제적 자유를 원한다고 직장 그만두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영상에 등장한 출연진 중 남자친구 김진 씨와 장윤선 씨 커플은 '서울대학교 석박사' 출신 자전거 관련 유튜버였다.


인사이트YouTube '샾잉 #ing'


예비부부인 두 사람은 퇴사 5개월 차로, 공무원과 국가기관연구원이란 안정적 직업을 버리고 크리에이터 길로 뛰어들었다.


장윤선 씨는 어느 순간 '현타'가 왔다며 "이렇게 계속 시키는 일만 받아서 하다가, 제가 없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안정적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직함을 빼고 제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단 도전의식이 생겼다"라며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샾잉 #ing'


꿈을 위해 제2의 도전을 한 예비부부. 하지만 부모님은 안정적 직장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부부에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 듯했다.


어머니는 식사 자리에서 "하던 일 좀 잘해보지, 전공한 것도 있는데...나름대로 좋은 학위도 받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워했다.


실제 두 사람의 채널은 아직 고정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샾잉 #ing'


퇴사 전에는 월 약 600만 원의 고정 급여가 있었지만, 현재는 월 6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 게 전부였다.


문제는 영상 촬영을 위해 쓴 5개월간의 지출비는 약 1000만 원이었다는 점이다.


갈 길이 멀지만 성장하고 있는 채널. 패널들은 두 사람의 도전에 대해 "이해가 되면서도 저것조차도 젊어서 가능한 것 같다"란 의견을 전했다. 


YouTube '샾잉 #ing'


또 다른 패널은 "출근이 걱정되는 삶보단 출근이 기대되는 삶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1화 때보다 계속 접하니까 저희들도 세뇌당한다. 처음에는 그 좋은 직장 그만두면 '아이고 아이고'이랬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어'라고 변화하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tvN에서 방영한 시사/교양 프로그램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출연진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