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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화장실에서 변기커버 올렸는데 돈이 있다면..."줍는다vs내 존엄성을 지킨다"

한 남성이 화장실 변기 안에서 1만 5천 원을 발견하고 선 주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변기 속에 있는 현금 만 오천 원...주워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화장실에서 주인 없는 돈을 마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도 '변기'에서 말이다. 


주워야 할까, 말아야 할까. 괜히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돈을 발견한 곳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화장실 개별칸, 한 남성이 눈앞에 있는 돈을 두고 고민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화장실에서 변기 커버 올렸는데 돈이 있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사진 한 장으로 설명했다.


사진은 변기 사진이었고, 변기 안에는 오천 원과 만 원이 겹쳐 절반으로 접혀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줍는다 vs 줍지 않는다' 의견 나뉜 누리꾼..."X물도 아닌데 줍는다...변기에 손을 넣는다? 난 절대 안 한다"


A씨는 "실시간이다. 화장실 개별칸인데 이걸 주워야 하냐"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민하는 A씨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당장 주워라'는 누리꾼은 "변기 커버가 의외로 깨끗하다는 사실 알고 있지? 더러워서 고민하는 거라면 당장 주워라", "X물에 빠진 것도 아니고... 고민하는 게 이상하다", "화장실이면 완벽히 혼자네. 몰카일 리도 없고, 나 같으면 줍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줍지 않는다'는 누리꾼은 "만오천 원에 가오를 팔 셈이냐, 참아라", "변기에 손을 넣는다고? 존엄성을 지켜라", "으 더러워. 얼마든 간에 변기에 손 넣는 건 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댓글을 확인하고 마음을 정했는지, 글을 게시하고 꽤 지난 다음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더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양심을 지켰다"며 결국 줍지 않았다는 후일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