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tvN'푸른거탑'
국방부가 전 군의 생활관 안에서 게임 채널을 시청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로 전 군의 생활관 내에 있는 인터넷 TV(IPTV)에서 OGN과 스포 TV게임즈 등 게임 전문 채널이 송출 목록에서 삭제됐다.
군 관계자는 "하루 종일 게임 채널만 틀어놓고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게임은 사이버지식정보방(군 내 PC방)에서도 못하게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방부의 조치에 대해 "힘든 군 생활에서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거리를 막았다"며 일부 문제를 군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석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에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옳았다는 의견도 많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채널이 금지된 배경을 두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이런 조치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도 국방부는 KT에게 올레TV에서 해당 게임 채널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전 군 생활관에서 게임 채널을 볼 수 없게 됐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