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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키 152cm 여자친구 소개해주자마자 이별 강요한 부모 (+이유)

남자친구의 부모가 자기 키가 작다는 이유로 이별을 강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봄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의 부모가 자기 키가 작다는 이유로 이별을 강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어른을 향해 지적을 쏟아냈다.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났다가 이별 위기에 처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봄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출신의 여성 A씨는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미국에서 공부 중인 중국인 남성 B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다.


이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백년의 유산'


그러던 중 B씨는 가족이 자기를 보러 왔다며 A씨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미래를 계획 중이었던 A씨는 반가운 마음에 B씨 가족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B씨의 부모는 A씨에게 "당장 헤어져"라며 호통을 쳤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가 나를 보자마자 '키가 너무 작다'면서 '당장 헤어져'라고 했다"며 속상해했다.


학벌과 집안 환경 등은 모두 좋지만 키가 너무 작아 나중에 태어날 아이들의 키도 작을까 봐 걱정된다며 이별을 강요했다는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남자친구는 가족과 사랑 중 가족을 택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도 "152cm가 그렇게 작은 키냐"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외모 때문에 이별을 강요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남자친구가 '마마보이'인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이별의 아픔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인구통계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키는 163.2cm로 세계 6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