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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세무사 남친에게 '몸쓰는 직업'이라고 무시당한 28살 대학병원 간호사

한 여성이 세무사인 남자친구에게 역대급 직업 비하를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이 세무사 남자친구에게 역대급 '직업 비하'를 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간호사 여친한테 직업 부심 부리는 30대 세무사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대학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세무사 남친이 심하게 직업 부심을 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호사는 몸 쓰는 직업이고 세무사는 평생 공부하는 직업"


그는 "남자친구가 항상 '너는 몸 쓰는 직업이니 전문직의 세계를 이해 못 한다', '세무사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전문직이고 간호사는 전혀 다른 세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참다못해 기분 나쁜 티를 내면 미안해하는 듯 말하면서도 마지막엔 '자상한 세무사 남친 있어서 좋겠다'고 강조해서 미치겠다"고 부연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A씨는 "물론 세무사가 좋은 직업인 건 알지만 저도 집이 있고 못 나진 않았다"며 "솔직히 남자친구는 키도 작고 외모도 별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 고민하는 A씨에 '현실 조언' 남긴 누리꾼들


그러면서 "남친이 슬슬 결혼 준비하자고 보채는데 괜찮은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라도 저런 말 하는 사람은 손절해야 하는데 도대체 왜 만나는 거냐"며 기겁했다.


그러면서 "28살이면 아직 어리니까 얼른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며 "내 직업 존중해 주지도 않는 사람은 배우자로서 0점"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과거에도 한 의사가 간호사를 향해 직업 비하는 물론 갑질을 이어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의사는 간호사들에게 자신보다 아래에 있다고 무시하며 수시로 반말과 폭언을 일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