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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남과 아이까지 낳은 아내가 이혼 요구하자 남편이 선택한 '처절한 복수'

한 남성이 불륜남과 아이까지 낳은 아내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륜남의 아이까지 낳은 아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불륜남과 아이까지 낳은 아내에게 처절한 복수를 이어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람피운 아내에게 일부러 이혼 안 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 속 남성 A씨는 "아내와 2년 연애 후 결혼해서 아들과 딸을 낳고 여느 집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아내가 동창회를 갔다 온 다음부터 외출이 잦아지더니 7년 만난 전 남친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후 이혼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오더니 뜻대로 안 되니까 결국 집을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A씨의 아내는 다시 연락을 해오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는 새로 낳은 아이 사진을 보내오며 "아이가 아픈데 출생신고가 안돼서 병원비도 많이 들고 어린이집도 못 보낸다"고 뻔뻔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시 돌아와 뻔뻔하게 '이혼 요구'


그러면서 "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면서 "죗값은 우리가 받겠다. 이 아이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됐다"며 대성통곡했다.


아픈 아이 사진에 A씨는 마음이 약해졌지만 이내 자신의 아이들을 생각하고는 마음을 고쳐 잡았다.


그는 "그럼 엄마 없이 가엾게 크고 있는 내 자식들은 안 불쌍하냐"며 "절대 이혼 안 해줄 거니까 평생을 고통 속에 살라"고 소리치고는 연락을 끊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절대 이혼해 주면 안 돼"... 누리꾼들 공분


하지만 A씨는 계속해서 불륜남의 아픈 아이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하던 A씨는 "평생 이혼 안 해주고 괴롭힐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아이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닌데 내가 너무 모진 건가 싶기도 하다"면서 "내가 아이에게 너무 한 처사인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절대 이혼해 주면 안 된다"며 "왜 남의 자식 위해서 내 자식을 한 부모 가정 자녀로 만드냐"고 공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아이가 의료보험에 해당 안 돼서 병원비가 많이 나오는 것뿐이니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미혼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적인 지원은 거의 없다.


다만 최근 미혼부 출생신고가 문제가 되면서 유전자 검사를 지원해 주는 조그마한 제도들이 생기고 있어 개선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