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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 했길래"...이기영 추정 페북에 적힌 '원망글' 급속 확산 중

이기영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연쇄살인마 이기영 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 속 사진과 글들 확산 중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50대 동거녀와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이기영(31)의 SNS로 추정되는 계정이 확산됐다.


계정에는 이기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귀가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기영이란 이름으로 가입된 페이스북 계정이 공유됐다. 


해당 계정에 등록된 프로필에는 지난달 29일 경찰이 공개한 연쇄살인범 이기영 얼굴과 닮은 사진이 등록돼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계정에서 육군 간부 모습도 확인돼


계정의 최초 게시물은 2012년 4월 22일로 보인다. 이기영의 군 간부 시절 모습은 같은 해 12월 3일 '시작'이란 게시물에서 확인이 가능했다.


실제 그는 2013년 육군 모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이기영은 서울에서 한 번, 인천에서 또 한 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육군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계정에서 발견된 원망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기영이 육군 하사로 임관하기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에는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내가 잘못했어도 한두 번이지"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기영은 학창시절부터 거짓말을 자주 해서 친구들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50대 동거녀와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 운전면허증 사진


한편 이기영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이씨와 1년간 연락한 주변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대부분 마쳤다.


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씨와 지난 1년간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한 380여 명 가운데 약 95%인 370여 명과는 연락이 닿았다.


나머지 10여 명에 대해서는 "통신사 문제 등으로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인사이트이기영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