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與지지층 차기 당대표 신년 여론조사 1위 나경원 30.8%...2위는 안철수

인사이트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20.3%로 2위에 올라선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하락, 5위로 밀려났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인사이트뉴스1


그 다음으론 안철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15.2%, 주호영 원내대표 8.1%, 유승민 전 의원 6.9% 순이었다.


또 황교안 전 대표는 6.0%, 조경태 의원 2.9%, 권성동 의원 2.0%, 윤상현 의원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로 응답한 비율은 3.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다.


인사이트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왼쪽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지난달 17~19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보면, 나 부위원장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10.3%에서 4.9%포인트 상승해 15.2%를 나타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직전 13.6%에서 6.7%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주자별 변동폭을 정리하면 ▲나경원(26.5%→30.8%) ▲안철수(15.3%→20.3%) ▲주호영(9.4%→8.1%) ▲유승민(13.6%→6.9%) ▲황교안(5.3%→6.0%) ▲조경태(1.7%→2.9%) ▲권성동(4.3%→2.0%) ▲윤상현(1.1%→1.0%) 이다.


인사이트뉴스1(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부위원장, 안철수, 김기현, 조경태 의원은 지난 조사에 비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 전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황교안 전 대표와 윤상현 의원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김 의원의 상승세는 최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만찬 등으로 '윤심 후보'라는 이미지가 부가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사이트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반면, 비주류 그룹의 핵심 당권 주자로서 윤 대통령을 다소 강하게 비판해왔던 유 전 의원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5위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