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이다혜 / Instagram 'le_dahye'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 해라"...'연예인 병' 논란 이후 기아 치아리더팀 탈퇴한 이다혜, 근황 알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연예인 병' 논란 이후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팀을 탈퇴한 이다혜의 근황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치어리더 이다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기아 타이거즈 서한국 응원단장이 SNS에 팀내 치어리더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 / Instagram 'seo_hankuk'
서 단장은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주연이며, 그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팬들은 그걸 보러 온다"라며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을 해라, 그럴 능력이 충분해 보인다"는 메시지를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
해당 메시지가 전해지자 기아 타이거즈 최고 인기 치어리더였던 이다혜에게 관심이 모였고, 이다혜도 메시지를 의식했는지 얼마 뒤 SNS에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다혜는 30분간 포토타임을 가진다는 의혹에 대해 "경기 때마다 찍는 것도 아니며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많이 일찍 왔을 때 4~5번 정도였고 다 5분 내외였다"고 해명했다.
Instagram 'seo_hankuk'
이다혜 "20203년 계묘년은 치어리더 이다혜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복귀 암시
그러면서 "연예인 병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저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아예 없고, 다른 팀원들과 대우를 다르게 받기 원하는 것도 아니며, 다르게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심 끝에 제 의지로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며 "앞으로는 좋은 곳에서 다시 밝았던 이다혜로 인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제 편에서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셨던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런 이다혜가 새해를 앞두고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Instagram 'le_dahye'
이다혜는 "올해는 참 운이 좋았던 해였던 거 같다. 많은 분께 사랑받기 시작해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고, 참 감사한 일들이 한 번에 일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도 있었다. 제 노력을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은 치어리더 이다혜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치어리딩 복귀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