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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대 축구선수 "고의로 병역 회피 안해...하루빨리 국방의 의무 이행하겠다"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던 전 축구 국가대표 석현준(31)이 불구속 기소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던 전 축구 국가대표 석현준(31)이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29일 수원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 손진욱)는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에 귀국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석현준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30일 석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역 회피와 귀화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hyunjunsuk_9'


그는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30일부로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yunjunsuk_9'


이어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 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석현준은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급하는 구단에 보내기 위해 협조서한을 묵살했고 이 때문에 국내로 복귀해 상무에 입대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는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석현준은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귀국도 하지 않아 지난 2019년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