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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향년 82세 일기로 별세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축구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AP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펠레의 에이전트 조 프라가를 인용해 펠레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해붙터 대장암 치료를 받아왔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했다. 그러나 펠레의 몸상태는 갈수록 악화됐고 지난달 병원에 재입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펠레는 지난 한 달 동안 다발성 질환으로 투병해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벌어졌을 당시에도 펠레의 쾌유를 빌어달라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호소가 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근에는 펠레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펠레의 가족들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펠레의 병원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오늘 2022년의 해가 가기 전,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펠레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축구계의 전설이다. 펠레는 브라질 클럽 산투스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20년 가까이 뛰면서 축구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펠레는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세 번' 우승한 축구선수다. 이것이 그를 축구의 아이콘에 등극하게 만들었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한 펠레는 브라질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펠레는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1962년과 1970년 월드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올리며 선수로 유일하게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1970년에는 골든볼을 들어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