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살해된 딸이 남긴 노래 무대 위에서 부르는 엄마

via Daily Mail / Mirror

 

"음악 속에는 제 딸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음악을 두고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 엄마의 사연이 사람들을 가슴 저미게 하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괴한에게 살해된 딸이 세상에 남긴 노래를 무대 위에서 부르기로 마음먹은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음악을 사랑했던 소녀 앨리스 그로스(Alice Gross)는 지난해 8월 괴한에게 살해당해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via Daily Mail

 

그런 딸을 끔찍이 아꼈던 로스 호즈키스(Ros Hodgkiss)는 앨리스가 남긴 "머나먼 곳으로 떠나지 말아요(Don't Let It Go Away)"를 같은 슬픔을 앓는 사람들과 함께 합창하기로 했다.

 

로스는 "음악 속에는 앨리스의 열정이 녹아있고, 음악 자체를 사랑했던 딸의 모습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던져준다"며 여전히 딸은 자신의 가슴 속에 숨 쉰다고 말해 듣는 이를 눈물 젖게 했다.

 

한편 떠나간 가족을 기리는 합창 공연은 '그리운 사람들 합창단(Missing People choir)'에 의해 연주되며 황무지가 되어버린 마음에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