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10년 전 '이식' 받았던 손 덕분에 심장마비 온 아내 살릴 수 있었던 남편

10년 전 이식 받은 손 덕분에 심장마비가 온 아내를 살릴 수 있었던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손 이식 수술'을 받았던 남성이 이식 받은 손 덕분에 아내를 살릴 수 있었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10년 전 영국인 최초로 '손 이식 수술'을 받은 마크 케이힐(61)이 이식 받았던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해 죽을 뻔한 아내를 살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는 통풍으로 인해 오른손을 절단해야만 했으며, 이후 절단면에서 환상통을 느끼거나 운전, 식사 등의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제약을 겪으며 우울감을 호소했다.


다행히도 10년 전  영국 유일 '손 이식 수술' 집도 병원인 리즈 종합병원에서 영국인 최초로 '손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수술을 성공적이었다. 이식된 오른손이 완전히 자리를 잡기까지는 긴 재활과 물리치료가 필요했지만 마크는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새로운 손과 함께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


마크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부탁해야만 했던 지난날은 너무나 힘들었다. 이제는 오른손으로 혼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크가 이식 받은 새 오른손은 마크 자신의 삶 뿐만이 아니라 아내의 목숨도 사릴 수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손을 이식받은 지 4년이 흐른 어느 날 마크의 아내 실비아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실비아의 바로 곁에 있던 마크는 이식받은 오른손을 덕에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10분간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었다. 


마크의 응급조치 이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했고, 실비아 역시 마크의 새 오른손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10년 동안 별 탈 없이 새로운 손에 잘 적응한 마크는 자신과 아내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준 의료진을 다시 한번 찾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더 많은 이들이 여러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손 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