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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골키퍼 16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주고도 욕 먹은(?) 이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budfootbal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리오넬 메시가 경기장에서 함께 겨뤘던 선수들에게 보냈던 특별한 선물이 재조명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리오넬 메시가 '골키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상에 단 한 병 뿐인 맥주를 선물한 이유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리오넬 메시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스타 13명을 포함한 총 16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메시는 통산 '644번째'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 레전드 선수 '펠레'의 오랜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는 자신이 세운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월드컵 메인 스폰서인 버드와이저와 콜라보한 이색 선물을 마련했다.


선물을 받은 160여 명의 선수들은 다름 아닌 메시의 '644골' 기록에 도움(?)을 준 '골키퍼'들이었다.


메시는 양주 케이스 같은 상자에 각 고유의 숫자가 적힌 맥주를 넣어 선물했다.


인사이트Twitter 'kepa_46'


만약 숫자에 '542'가 적혀 있다면 이는 메시의 554번째 골을 막지 못했다는 뜻이다.


한 골, 한 골을 기록해 상대 골키퍼에게 선물하다 보니 유난히 메시에게 골을 막힌 한 선수는 무려 21병을 선물 받기도 했다.


메시에게 가장 많은 골을 내어준 골키퍼는 지에구 아우베스로 그는 21병을 선물 받았으며 다음으로 아틀레틱 클루브 고르카 이라이소스가 18병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안드레스 페르난데스는 각각 17병씩을 손에 넣게 됐으며 디에고 로페스슨 14병을 품에 안았다.


인사이트Twitter 'oblakjan'


메시와 버드와이저가 준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골키퍼들은 쓰라린 마음에 현타를 느끼면서도 다행히(?) 감사 표시를 보냈다.


잔루이지 부폰은 "맥주 감사하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오랜 시간 정말 열심히 경기했다. 644골 기록을 깬 것을 축하한다"고 응원했다.


마지막 644번째 맥주는 바야돌리드 골키퍼 호르디 마십에게 돌아갔다.


인사이트Twitter 'gianluigibuffon'


인사이트Twitter 'bud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