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크리스마스 때마다 '딸기 디저트'를 구매하는 사람들...대부분 광고에 속아 만족하지 않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딸기가 가장 잘 팔리는 날은 언제일까. 추측건대,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닐까 싶다.
연말만 되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딸기 케이크, 타르트 등 딸기가 들어간 각종 디저트를 구매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딸기 디저트를 구매하고 만족하지 못한다.
Instagram 'aromieunsun'
광고를 믿고 샀는데 케이크가 너무 형편없거나,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싸기 때문이다.
과대광고라는 점을 알아도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은 속을 것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딸기 디저트를 구매한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심당 허위광고 딱 걸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심당이 광고한 딸기타르트 / 온라인 커뮤니티
성심당이 '허위 광고'를 하면서 딸기타르트를 팔고 있다는 후기...딸기 양이 광고보다 훨씬 많아
글에는 성심당에서 판매하는 딸기 타르트 사진과 함께 '허위광고'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글쓴이 A씨는 "성심당에서 판다는 딸기타르트 광고를 보고 구매했다. 그런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놀란 이유는 다름 아닌 딸기타르트에 딸기 양이 너무 많아서였다.
실제 구매한 성심당 딸기타르트 / 온라인 커뮤니티
광고에 보이는 딸기 양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양의 딸기가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실제 구매한 딸기타르트에는 딸기를 산 건지, 타르트를 산 건지 헷갈릴 정도로 딸기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성심당 / 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A씨는 "이거 완전 과소광고, 허위광고 아니냐"라며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지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대전 사람인데 뿌듯하다", "딸기도 비싸던데... 아낌없이 주네", "광고에 이런 식으로 속는 건 또 처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