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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텐트+동상' 설치돼"...펠레 장례식 준비 시작됐나

축구황제 펠레가 호스피스 치료를 받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장례식 준비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축구의신' 펠레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펠레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 병원에 모여들고 있다.


현재 '호스피스'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례식 준비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매체 '엘 임파시알'은 "산투스의 홈 경기장에 펠레의 동상이 세워지고 있다"라며 "현재 많은 추측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켈리 나시멘투 인스타그램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안에는 이미 거대한 텐터가 세워졌다.


산투스에서 뛰며 '산투스의 전설'로도 추앙받는 펠레의 장례식이 그가 가장 뜨겁게 숨을 내몰아쉬었던 공간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산투스 경기장 / 엘 임파시엘


펠레는 2021년 대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80대의 고령인 탓에 완치는 쉽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임종 치료'를 받는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가족들이 부인했다.


하지만 요 며칠간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들도 속속 상파울루의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산투스 내부 라커룸에는 펠레의 사진이 가득 전시돼 있었으며, 펠레를 형상화한 마네킹도 있었다.


인사이트엘 임파시엘


펠레 측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고 있지만, 사실상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식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골의 골을 넣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2월 19일에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으로 전하기도 했다.


펠레는 "메시가 처음 월드컵 우승을 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