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이태원 분향소에서 크게 '파이팅' 외쳐 시민들 항의받은 민주당 여성 의원 (영상)

인사이트YouTube '미디어F'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이례적인 행동이 나왔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한 행동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4일 매체 파이낸스투데이는 자사의 유튜브 채널 '미디어F'에 '[충격단독] 서영교 최고위원 화이팅! 여긴 이태원 분향소인데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인사이트뉴스1


매체에 따르면 23일 이태원에 차려진 분향소에 온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파이팅'을 외쳤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서 의원을 불러 항의했다. 서울시민을 자처한 해당 시민은 "똑바로 좀 하라.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느냐"라고 따졌다.


항의를 들은 서 의원은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말한 뒤 카메라맨에게 "잘 찍어두라"라고 지시했다.


YouTube '미디어F'


이에 최초 항의했던 시민과 또 다른 시민이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게 더 이상하다"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파이팅'의 의도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자식을 참사로 잃은 이들에게 파이팅을 외친다는 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다른 의견도 있다. 이미 유족들과 많은 교감을 한 서 의원이 공개적으로 분향을 하면서 유족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주려 한 것이라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YouTube '미디어F'


한편 서영교 의원은 지난 8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경선 결과 득표율 14.2%로 최고위원 후보자 중 4위로 지도부에 안착했다.


YouTube '미디어F'


이화여대 입학한 뒤 총학생회장을 맡아 학생운동을 주도했으며, 2003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을 때 부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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