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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뽑은 월드컵 '아시아워스트 11'에 한국선수 황의조·정우영 포함됐다

일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워스트 11'에 한국인 선수 황의조와 정우영이 선정됐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 매체에서 지목한 '아시아 워스트 11'에 포함된 황의조와 정우영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일본 매체에서 공개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워스트 11' 멤버 공개를 두고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매체는 워스트 11을 공개하며 한국인 선수 중 황의조와 정우영을 선정했다.


지난 23일 일본 풋볼채널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은 모두 16강에서 전멸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는 반면 저조한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선수도 있다"면서 아시아 선수들로만 구성된 '워스트 11'을 선정했다.


인사이트(왼) 정우영 / 뉴스1


그러면서 한국 선수로는 미드필드진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공격수로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각각 지목했다.


정우영에 대해 매체는 "정우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6.2로 팀 내 최저였다"면서 "우루과이전 선발로 뛰지 못한 정우영은 가나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실패했다. 그 결과 전반만 뛰고 교체되는 굴욕을 겪었다"고 했다.


인사이트(왼) 황의조 / 뉴스1


황의조 선정을 두고는 "한때 감바 오사카에 몸을 담았던 황의조지만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격해 골대를 벗어나는 슛을 날렸다. 경기 중 볼 터치는 16회에 그치면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경기에서 선발 멤버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선발로 나선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리를 뺏겼다. 우루과이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 출전 시간은 15분 미만이다. 조규성에게 자리를 빼앗긴 채 대회를 떠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매체의 선정을 인정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선발 출전 못한 거와 교체에 대해서는 다 이유가 있겠지", "활약이 없긴 했어", "감독이 바랐던 빌드업 축구를 못 했으니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거지", "꽤 공신력 있는 듯" 등의 반응이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매체는 자국 대표팀 선수 두 명도 '워스트 11'에 선정했다. 불명예에 오른 이들은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와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다.


가마다에 대해 "기대가 컸지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총 4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간단한 패스조차 미스를 범해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구보에 대해서는 "월드컵 전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빛을 발할 수 없었다. 공격수임에도 수비에서 머모르는 시간이 많았고, 공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면서 "월드컵 전체적으로 인상에 남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OOTBALL CHANNEL


한편 '아시아 워스트 11'에 골키퍼로는 카타르의 사드 알 쉬브(알 사드)가 선정됐다. 


수비진으로는 호주의 너새니얼 앳킨슨(미들로시언), 이란의 호세인 카나니(알 아흘리), 카타르의 부알렘 후히(알 사드)와 호맘 아흐메드(알 가라파)가 워스트로 지목됐다.


미드필드에는 정우영과 가마다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레라 알말키(알 힐랄)이, 공격수에는 황의조와 구보, 그리고 카타르의 하산 알하이도스(알 사드)가 불명예에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카타르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일본이 2명씩, 이란과 호주, 사우디가 1명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