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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3세, 호텔에 대마 숨겨두고 재벌그룹 손자들에게 돈 받고 팔았다

남양유업 손자가 재벌 3세들에게 환각 증상이 더 강한 액상 대마를 되판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재벌 3세들, 어떤 방식으로 마약을 손에 넣었을까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재벌가 내 마약 실태가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유업과 효성그룹 창업주의 손자 등 재벌 3세들이 마약 혐의로 줄줄이 법정에 소환된 가운데 JTBC가 검찰 공소장을 입수했다.


이들은 호텔에서 지내며 마약을 금고에 숨겨놓고는 다른 재벌 3세들을 호텔로 불러 개당 50만 원씩 받으며 되팔고 있었다.


재미동포 이씨, 남양 창업주 손자에게 일반 대마보다 농도 진한 액상 대마 제공해


지난 23일 JTBC에 따르면 검찰은 재미동포 공급책 이씨 집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입수했다.


이는 전자담배 용기에 액상 대마를 담은 것으로 일반 대마보다 농도가 진해 환각 증상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씨에게 대마를 제공한 것이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씨, 제공받은 대마를 피우는가 하면 다른 재벌 3세들에게 되팔아


홍씨는 이씨로부터 사들인 대마를 자신이 머물던 호텔 주방에서 피우는가 하면 다른 재벌 3세들에게 되팔기도 했다.


그는 신발장과 금고에 대마를 숨기고는 호텔로 이들을 불러 거래를 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홍씨의 고객 중 효성그룹 창업주 손자 조씨도 있었는데 그에게 액상 대마를 개당 50만 원씩 총 5개를 팔았다.


이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부인 계좌로 돈을 받는 치밀함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조씨는 홍씨로부터 사들인 대마를 차 안에 숨겨며 피운 것이 드러났다.


또 홍씨는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다른 이들에게 670만 원어치의 대마를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최근 구속된 고려제강 3세에게도 마약을 넘긴 것이 파악됐다. 이후 대마를 구입한 이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 3명은 자수를 하기도 했다.


검찰은 마약에 연루된 사람이 더 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강조한 만큼 재벌가와 부유층 자녀, 연예인 등 사회 유력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 수사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