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청각·언어장애 엄마가 딸 생일에 처음 부른 축가 (영상)

via AIAcommunity / YouTube

 

"단 한 번이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딸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요"

 

지난달 18일 유튜브에는 청각·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은주 씨가 생애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아들 하나, 딸 둘의 엄마인 은주 씨는 평소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어 미안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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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다른 집 아이들은 생일마다 듣는 축하 노래도 불러주지 못했다. 그녀의 소원은 다가오는 딸 솔이의 열한 번째 생일에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이런 은주 씨를 위해 1만 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선뜻 내놓았다. 이들이 기부해준 목소리는 음성공학자들이 개발한 디바이스를 거쳐 그녀의 목소리가 되었다.

 

은주 씨는 수없이 많은 이들의 도움에 힘입어 몇 달 간의 노력을 거쳐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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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솔이의 생일, 삼남매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주 씨의 수화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오고, 엄마의 진심을 느낀 솔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영상은 "우리는 때때로 바쁜 일상 속 서로의 마음을 채워줄 작은 기적을 바란다. 그 기적을 만드는 힘은 바로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로 은은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via AIAcommunity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