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가 '폭설'로 난리가 났다. 도로가 제설이 제대로 안 돼 '마비'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
시민들은 '제설 행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분노를 터뜨렸는데, 5일 만에 또 반복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폭설이 쏟아지는 전주시 도로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글 속에 담긴 영상과 사진에는 모두 폭설이 오는 전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충격적이다. 눈이 도로에 잔뜩 쌓이고 있는데도 치우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도로에 눈이 쌓이고, 서서히 녹으며 얼게 되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함에도 '제설 행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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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의 도로만 그런 게 아니었다. 여러 곳을 포착했음에도 제설이 이뤄지는 현장은 포착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크게 놀라고 있다.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정부' 같다는 지적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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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폭설 예보는 진작에 나왔고, 다른 옆 도시들은 제설차 외에도 소형 크레인 같은 차로 제설하고 있다"라며 "공무원들 단체로 동원하기도 하는데, 전주시는 뭐하냐"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은 "이러다가 또 아이스링크 될 텐데, 대형 사고 벌어지면 누가 책임질 거냐"라고 따졌다.
다른 일부 동네에서 제설차가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전주시민 대다수는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침 출근길·등굣길이 불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