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검찰 '소환 통보' 받은 날, 전통시장 방문해 '팥죽 먹방' 찍은 이재명 대표

인사이트뉴스1


자신의 고향 '안동'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찾아 팥죽을 먹었다.


22일 이 대표는 지난주부터 진행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으로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상인 등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의 어려움을 체감하려 했다.


이재명, 시장 방문 직전 검찰의 소환 통보 들어


하지만 시장 방문 직전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을 들은 이 대표는 연설에서 정부와 검찰을 향해 발언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싶다"면서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려고 십수 년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연설 이후 액땜 위해 '팥죽'


연설 이후 이 대표는 시장에서 "팥죽을 먹으면 액땜이 된다면서요"라며 팥죽 한 그릇을 비우고,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값을 치르기도 했다.


팥죽집 주인은 “뜨뜻하게 겨울 잘 이기소”라며 이 대표를 격려했다.


한편 상인들과 소통을 끝마친 이 대표는 이후 울진으로 이동해 산불 복구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