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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1억짜리 새 차에 눈 쌓이자 '삽'으로 말끔히 치워준 7살 아들 (+영상)

아빠가 뽑은 새 차에 눈이 쌓이자 삽으로 깨끗이 치워줬다가 흠집을 내버린 7살 아들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SWNS


새 차에 난 흠집, 범인을 확인한 후 깜짝 놀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밤새 주차해둔 새 차 보닛 위에 깊게 새겨진 흠집을 보고 놀란 남성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High Wycombe)에 사는 46세 남성 험프리 그림멧(Humphrey Grimmett)의 사연을 전했다.


험프리는 6개월 전 큰마음을 먹고 꿈에 그리던 약 1억 원 상당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 Y를 구입했다.


인사이트테슬라 모델 y / MotorTrend


그런데 지난 12일 아침에 차를 타려고 나온 그는 충격에 빠졌다. 차량에는 날카로운 무언가로 긁은 듯한 흠집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분노에 차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을 본 그는 흠집을 낸 범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SWNS


7살 아들이 아빠의 새 차에 흠집을 낸 이유


차에 마구 흠집을 낸 범인은 바로 아들 윌프(Wilf)였다.


CCTV 영상에서 윌프는 제 몸보다 큰 삽을 들고 보닛 위에 쌓인 눈을 열심히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험프리는 윌프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흠집에 대해 물었다. 윌프는 깜짝 놀라며 흠집을 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험프리는 차 위에 있던 눈을 치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윌프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SWNS


윌프는 아빠가 차를 탈 때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기 위해 직접 눈을 쓸었다고 밝혔다.


단지 아빠를 돕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


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험프리는 차마 화를 내지 못했다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를 보면 속이 상해도 너무 귀여워서 넘어가 줄 듯", "제 딴에는 아빠를 돕겠다고 한 행동이라니 너무 사랑스럽다", "눈물을 삼키고 복구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철 수세미로 아들의 차를 닦고 있는 엄마 / 秒闻视频


아들 차 철 수세미로 세차해준 엄마의 사연도 화제돼


한편 지난 10월에는 아들의 차를 철 수세미로 빡빡 미는 한 엄마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70대 중국인 할머니가 먼지가 가득 낀 아들의 차를 깨끗하게 해주기 위해 철 수세미로 닦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안겼다.


실제로 해당 차량에는 결국 무수한 흠집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