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손흥민, 마스크 쓰고 경기 나서자...관중들 일제히 '이 행동' 해 감동 안겼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후 경기를 펼쳤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월드컵 마친 후 소속팀 복귀한 손흥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이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구단 OGC니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전 손흥민이 고열 증세로 이틀간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정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였던 만큼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었다.



하지만 그는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간 뒤 약 1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처럼 안면을 가리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 투입을 준비했다.


토트넘 팬들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소속팀 복귀 후 '마스크 투혼'한 손흥민


그는 지난달 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하다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토트넘 팬들 앞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친선 경기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손흥민을 향해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이 교체를 대기하고 있을 때부터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으며, 그가 그라운드를 밟기 시작한 뒤에도 응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이 경기장에 투입되자, 팬들은 큰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라고 전했다.



1-1 무승부로 비긴 토트넘 홋스퍼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특유의 순발력과 남다른 발재간을 보여줬지만 워낙 짧은 시간이었던 만큼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브렌트포드와 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경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