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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봉준(와꾸대장봉준, 김봉준)이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한 탓에 채팅창이 난리가 났고, 봉준은 실시간 방송에서 공식 사과까지 했다.
지난 19일 봉준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서울만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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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수제만두' 브랜드다. 일반 냉동만두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서울만두를 먹기 위해 현대백화점 식품관으로 일부러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도 많다.
봉준이 12월 20일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해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가졌는데 정작 봉준은 이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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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은 "대체 무슨 일이냐"라며 난리가 났고 급기야 봉준은 사과까지 했다. 봉준이 사과를 하게 된 것은 놀랍게도 봉준의 인기(?) 때문이었다.
봉준은 이 라이브커머스를 위해 물량 2억 5천만원어치를 준비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새우쇼마이'가 사전에 모두 팔려버렸다.
봉준은 "방송 전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다. 죄송하다"라며 "한정수량 자체를 넘게 판매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아니 이게 어떻게 매진이 될 수가 있나"라며 "지금 물량을 추가하면 1월 중순까지 밀린다. 물량을 낮게 잡은 게 아닌데도 이렇게 됐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국밥' 라이브커머스 때 시청자들이 느꼈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애드벌룬을 타고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 사전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던 것이다.
봉준은 "물량을 적게 준비한 게 아닌데, 여기서 더 팔면 회사도 크게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양해해달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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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1시간 진행한 봉준은 고기교자, 샤오롱바오, 모듬세트를 열심히 판매했다.
먹방까지 진행하며 판매에 열을 올린 봉준은 총 판매금액 1억 9701만 6천원을 기록했다. 거의 2억원에 달하는 판매금액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