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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고 싶으면 한겨울에 패딩 벗고 코트 입어야 된다

춥게 입으면 갈색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화제다.

인사이트폭설 내리는 서울 / 사진=인사이트


오늘도 폭설에 강추위 계속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수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매우 춥다.


서울 전역과 인천, 강화, 경기도 27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인사이트롱패딩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칼바람에 눈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옷을 얇게 입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kendalljenner'


춥게 입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사람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혈관과 근육을 위축시켜 체내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인다.


또 에너지를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대사활동을 왕성하게 만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샤이닝'


이 과정에서 근육에 혈액과 산소 공급량이 급증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이때 체내지방 이용률도 높아지는데, 마치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는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추운 날씨를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은


우리 몸 내에는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 있는데, 갈색 지방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추운 날씨, 즉 낮은 기온에서 갈색 지방이 열을 내기 위해 지방을 태우면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사용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실제로 서울대학교의 한 연구에서는 반소매 입은 집단이 긴소매 옷을 입은 집단보다 시간당 약 9.2kcal의 에너지 소모를 더 많이 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용해 저온으로 지방 분해하는 각종 냉동요법이 이뤄지고 있는데, 영하 130도에서 버티는 크라이오테라피는 3분 만에 약 800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요즘 우리나라 날씨면 외투만 안 입어도 시간당 약 500kcal는 소모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감기 등의 다른 질병을 얻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