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구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9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추진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뉴스1
'노동자 배제 일방추진 규탄', '일요일 의무휴업 폐기 중단'이 적힌 현수막을 손에 든 조합원들은 대강당에서 경찰들과 대치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강당 안에서 시위를 벌인 조합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뉴스1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제를 당사자들 간 협의를 거쳐 평일로 전환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평일 전환은) 휴일 의무 휴업제가 전통시장이나 중소업체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 마켓 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쇼핑 문화 불편만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홍 시장은 "뜬금없이 민노총 소속 대형마트 일부 직원들이 시청사에 난입해 시 강당을 점거하고 공공기물을 파손했다. 이를 저지하는 시 공무원들에게 폭언하고 협박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자기들 본사에 항의할 일을 뜬금없이 시청사에 난입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공무원을 협박하고 시청사를 강제 점거하는 것은 아주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벌백계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찰에 엄중히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