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ntonelaroccuzz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축구계 최정상에 올라섰다. 완벽한 스토리였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그는 트로피에 키스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아들의 축구 실력에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19일(한국 시간) 메시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3대3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메시가 오랜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Instagram 'antonelaroccuzzo'
월드컵 우승 현장에는 메시의 세 아들도 함께했다. 이들 또한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그라운드 위에 축구의 신 메시와 그의 아들들이 등장하면서 관심도 자연스럽게 쏠리는 중이다. 아빠 메시의 천재적인 재능을 물려받았을 거라는 기대감에서다.
메시는 소꿉친구였던 안토넬라 로커조와 결혼에 슬하에 티아고 메시, 마테오 메시, 치로 메시 세 아들을 뒀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 2017년 TYC스포츠와의 인터뷰다. 당시 메시는 인터뷰에서 장남과 차남의 성향과 축구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Instagram 'antonelaroccuzzo'
메시는 티아고에 대해 "천부적은 재능이 있다"며 "축구를 잘하긴 하나 조금만 뛰어도 지친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테오에 대해서는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또 오른발로만 축구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티아고와 마테오의 축구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메시가 세 아들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둘째 마테오가 형인 티아고가 가진 공을 빼앗으려고 하자 티아고는 엄청난 순발력으로 발바닥을 이용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그렇다고 둘째가 축구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영상에서 마테오는 단숨에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득점을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상 속 아이가 마테오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축구공을 가지고 거실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메시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메시는 특유의 볼 컨트롤을 이용해 마테오의 백태클을 이겨내더니 환상적인 로빙슛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저걸 어떻게 뺏냐", "애들 데리고 너무하시네", "완전 메웅정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시의 두 아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유소년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의 첫째 아들 티아고는 PSG U10 혹은 U9에, 둘째 마테오는 U7에 합류했다.
메시가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에 직접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경우 5살 때 그란돌리에서 처음 축구를 배웠고, 8살부터 13세까지 뉴얼스올드보이스 유스팀에서 두각을 보였다. 14살 때부턴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이적해 성장한 뒤 프로무대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