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尹, 계란 맞더라도 이태원 참사 49재 갔어야"...고민정, 날선 저격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49재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고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49재 참석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 대통령이었으면 가시라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권유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가게 되면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하거나 화풀이를 할 수도 있다. 계란을 맞을 수도 있지만 정면돌파하는 것이 이 어려운 국면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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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고의원은 "이태원 참사를 아직도 그냥 본인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고 정부의 잘못도 없고 그냥 어쩌다 생긴 사고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윤 대통령은 아직까지 정치인 다운 기개는 없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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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 이태원역에서는 참사 희생자 49재를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정부 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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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이태원 참사) 시민 분향소로 가셔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여당 인사들의 막말, 망언을 보면서 '참 못됐다, 공감 능력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국민으로서 얼굴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여당 인사의 막말은 희생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