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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날두를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가 '호기견' 조롱 당한 음바페의 진실

차세대 전설로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가 현세대 전설인 메시의 커리어가 아닌, 호날두의 커리어를 따라가고 싶어 한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호날두를 동경한 어린 음바페  / instagram 'k.mbappe'


메시 아닌 '호날두' 커리어 따라가겠다고 한 음바페...'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늘(19일) 치러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맞대결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마지막 월드컵을 암시한 메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느냐였고, 두 번째는 차기축신으로 기대되는 킬리안 음바페가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느냐 여부였다. 


결과는 아르헨티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그럼에도 축구 팬들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3골을 몰아친 음바페를 두고 메시 다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mbappe'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음바페지만, 메시의 팬들에게는 최근 달갑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음바페가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가 아닌 '호날두'의 커리어를 따라가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포포투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의 커리어를 모방하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


이에 일부 축구 팬은 음바페가 하는 행동을 두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호날두가 이뤄낸 업적보다 메시가 이뤄낸 업적이 훨씬 더 위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음바페 "메시를 모방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이미 늦었어"...어쩌면 '진짜 우상'은 호날두가 아닌 메시일지도


8강에서 탈락한 호날두를 위로하기 위해 '염소 이모티콘'과 함께 'GOAT'라는 문구를 쓴 댓글을 달기도  했다. 


염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 GOAT, GOAT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쓰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팀동료 메시를 놔두고 '영원한 2인자'를 본받겠다고 한 그를 놓고 조롱·비난 반응이 이어졌는데, 음바페의 다른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면서 '오해'였다는 게 드러났다. 


음바페는 인터뷰에서 "메시를 모방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며 "메시와 같은 커리어를 개척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즉 메시는 범접하고 싶어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는 얘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호날두가 이룬 커리어는 자신도 따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메시는 그렇지 않다는 셈이다.


어쩌면 음바페가 '진짜 우상'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은 호날두가 아닌 메시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