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키스할 듯 말 듯..." 승객에게 얼굴 들이밀고 난동 부린 지하철 4호선 '오징어게임' 빌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하철 4호선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도 않고 앉아있는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4호선 빌런"이란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하얀 모자를 쓰고 초록색 복장을 한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앞부분에는 흰색으로 무언가 프린팅된 모습이지만 뒷모습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들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이동 중인 지하철 안에서 앉아 있는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그는 마스크를 턱 아래로 걸친 후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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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해봐, 또 해봐"라며 욕설을 하더니 급기야 지하철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 "제발 부탁합니다 한 대만 때려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한 대만 때려주세요 해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하철 승객들은 애써 외면하려는 듯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에 집중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뽀뽀하는 줄", "4호선 크로마키남", "도대체 왜 저러는 거임" 등 그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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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의 방역 지침상 아직까지는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여기서 실내란 버스·택시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업무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