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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인천 서구 검단 지역에 야생 개떼들이 출몰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검단 지역 당하·마전·원당·불로동 등지에서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개떼가 출몰하고 있다.
글쓴이는 "대낮에도 한밤중에도 인천 서구 곳곳에 들개떼가 출몰한다"며 "전문인력이 포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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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에는 들개 6마리가 주택가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주민들 또한 "들개 무리가 한 두 마리가 아니다', '검단 먹거리 타운에서 들개 4마리를 봤다', '불로동 차없는 거리에 들개 무리가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들개가 나타난 지역의 938가구, 43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2곳과 빌라·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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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서구에서 직접 포획하거나 외부 전문업체 등을 통해 포획한 야생 들개는 50여 마리에 이른다.
서구는 들개 상습 출몰지에 포획용 틀을 설치하는 등 들개 포획에 나서고 있으나 들개들이 덫을 피해 다니면서 포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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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서식 중인 고양이들이 들개떼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통상 유기견이 야생화된 들개는 이동반경이 넓고 경계심이 많아 자발적으로 포획 틀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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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은 유해 야생동물에 해당하지 않아 총기 포획할 수가 없다. 동물보호법상 구조·보호 조치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빠르게 민원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