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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두 번"...준우승한 음바페 붙잡고 '귓속말' 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음바페를 위로해준 대통령에게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모두의 기대 속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인사이트] 강보라 기자 = "메시냐 음바페냐" 기대 속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19일(오늘) 오전 0시(한국 시간)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3번째 우승 도전'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만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전반전부터 아르헨티나는 무섭게 맹공격을 펼쳐 2-0으로 앞서기 시작했으나 후반전과 연장전에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3-3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 긴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 났다. 프랑스는 연이은 실축에 월드컵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에 음바페는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에 남아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결승전을 직관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위로했다.


서투른 응원 건넨 마크롱 대통령에게 음바페가 보인 행동


마크롱 대통령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군 음바페를 찾아가 등을 토닥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며 서투른 위로를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Entertainment - Mediacorp'


하지만 패배로 낙담한 음바페는 자신을 위로하는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눈길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골든부트를 수여하는 상황 속에서도 음바페를 붙잡고 위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가 패배한 뒤 음바페를 위로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며 "음바페는 마크롱 대통령의 불편한 위로에서 멀어지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마크롱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음바페에게) 너는 이제 24살이지만 월드컵 득점왕이고 결승까지 진출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비록 '월드컵 2연패'라는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음바페는 3골을 넣으며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음바페는 생일을 이틀 앞두고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을 수상하고도 슬픈 표정을 지워내지 못한 음바페는 이제 다음 북중미 월드컵을 기약한다.